낮아야 넓어질 수 있음을 바다는 시냇물보다 강물보다 낮게 있기 때문에 넓을 수 있다고 누군가는 이야기 한다.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고 바다라 부른다고 한다. 낮지 않다면 넓을 수 없고 낮지 않다면 받아들이기도 어려울 것이다.예수도 부처도 크고 넓은 사람일 수 있었던 건 낮은 모습으로 낮은 자리에 서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싶다. 부처와 예수를 믿고 따르려는 많은 이들이 그 실제인 낮은 모습은 믿고 따르려 하지 않고 되려 높은 모습을 꿈꾸며, 그 이름을 부르고 또 부르며 복을 빌고 스스로의 높은 자리를 만들어가기 위한 도구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낮은 모습을 받아들이기보다 이해하기보다 이해시키려하고 배척하고 있는 건 아닌지…역 근처에서 밥을 나누는 많은 이들이 종교의 이름으로 선교의 이름으로 ‘무료급식’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