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파견받은 제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나? 예수님께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곰곰히 되새겨본다. 때론 좀 이상한 말씀을 하신다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래 지당하신 말씀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정리해보자. 1) 추수할 일꾼을 청하여라. 2) 가난하게 세상으로 나아가라. 3) 평화를 빌어주라. 4) 주는.. 영성생활/말씀묵상 2008.01.25
1월 25일 사도 바오로의 개종 축일 / 바오로야, 바오로야! 사도 바오로의 개종 때문에 개신교에서 개종한 나는 바오로라는 본명을 기꺼운 맘으로 택했었다. 바오로의 강한 성격이 때론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의 회개와 사도적 열정이 내 맘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바오로 자신의 고백을 통해 듣게 되는 그의 회개 체험기는 참으로 드라마틱하다. 우리 대부분.. 영성생활/말씀묵상 2008.01.24
1월 24일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학자 / 영적동반자를 주소서~ 한해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설계하기 위해 수도원의 형제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화두로 떠오른 것 중의 하나는 '영적 동반'의 필요성과 그 방법이었습니다. 남들은 수도자가 무슨 영적동반자가 필요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영적여정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누구할 것없이 .. 영성생활/말씀묵상 2008.01.23
1월 23일 연중 제2주간 수요일 / 손을 펴라!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상상해 본다. 손이 한쪽이 장애이지만 사실 그는 그 하나 때문에 사람 취급 못받기가 일수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다. 직장을 가질 수도 없다. 오늘날 같으면 의수(倚手)라도 끼울 수 있어 능력만 있다면 나름대로 사회생활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은 있다. 이 사람은.. 영성생활/말씀묵상 2008.01.23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화요일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어느 가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를 떠올린다. 사실 하느님의 창조물 중에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피조물, 가장 하느님과 유사한 피조물은 바로 사람이다. 사람은 바로 삼위일체이.. 영성생활/말씀묵상 2008.01.22
1월 21일 성대서약을 발하는 형제들에게... 성대서약미사 강론(2008.1.21) 주님께서 주시는 그 평화가 여기 오신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임(臨)하시기를 빕니다. 우리 3명의 형제들이 오랜 준비 끝에 이제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이 형제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오늘 우리가 들은 독서와 .. 영성생활/말씀묵상 2008.01.21
1월 20일 연중 제2주일 / 예수님 알아보기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훤칠한 키에 백옥같은 피부, 어깨까지 길게 늘어진 연갈색 곱슬머리, 턱과 코의 멋진 수염, 늘씬한 몸매, 빠져들 것만 같은 눈매 등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그런 모습이 떠오를게다. 성모님 모습도 그렇다. 성모님은 우선 8등.. 영성생활/말씀묵상 2008.01.19
1월 19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아서... 정신지체 저능아를 가진 자매가 하나 있다. 근데 남편은 그 저능아 아들을 본체만체하며 가정을 돌보지도 않았다. 10여년간 홀로 아들 둘을 키워오면서 이제는 홀로서기를 해야겠다며 "보이지 않은 길을 찾아가야 하니 필요할 때마다 힘이 되어 주십시오" 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간단하게 이렇게 답변.. 영성생활/말씀묵상 2008.01.19
1월 18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 중풍병자의 행복 중풍병자 치유기사는 공관복음 세 곳에서 모두 다루고 있다. 마태오는 지붕까지 열어제치고 중풍환자를 예수앞에 내렸다는 이야기는 빼고 있지만, 세 복음서 모두 죄까지도 사해주시는 예수의 권능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더욱 중요하게 다가오는 내용은 중풍병자와 .. 영성생활/말씀묵상 2008.01.19
1월 17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 그래, 그렇게 해 줄께! 내가 누구에게 무슨 부탁을 했을 때 그가 내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면서 <그래, 그렇게 해 주마!>해 준다면 얼마나 기쁘고 좋은가? 반대로 내가 누구에게 무슨 부탁을 했는데 그가 망설이면서 <글쎄, 한번 생각해 보지> 이렇게 말하면 좀 찜찜하겠지. 한걸음 더 나아가 내가 누구에게 무슨 부탁을.. 영성생활/말씀묵상 2008.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