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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1일 오후 09:04

알타반 2011. 11. 11. 21:18

예수가 사용한 하늘나라란 단어는 아람어 여성형 명사 Malkuta였다.
Malkuta는 힘을 부여해 주는 동료애(Companionship of Empowerment)를 의미하였다.
그러나 이 말이 희랍어로 번역되면서 Basileia(여성명사), 라틴어로는 Regnum(중성명사), 영어로는 Kingdom(남성명사)으로 이해되었다.
그래서 하늘나라가 왕정(Kingship) 문화 속으로 들어와 버린 것이다.
따라서 세속의 왕정문화가 교회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그리스도교를 국교화함으로써
예수는 온 세상의 왕으로 변하였고,
교회는 궁전의 표상인 화려한 성전이 되었다.
예수는 이런 하늘 나라를 선포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들이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그러한 문화를 만들고자 하였는데...
나는 어떤 하늘 나라를 믿고 있나?
어떤 하늘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