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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 대림 제3주간 월요일

알타반 2011. 12. 12. 09:02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마태 21,23)

 

그대는 누구이며

무슨 직책이나 직함을

갖고 있나요?

 

가정에서는

남자라면 아버지나 아들,

오빠나 형이고 남편이겠고

여자라면 엄마나 딸, 

누나 혹 언니이고 아내이겠지요.

그 직함의 권위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교회 안에서

그대는 어떤 직함이나

직책을 갖고 있나요?

그 권위는 어디서 오나요?

 

직장 안에서

그대는 상사도 있고

부하직원도 있겠지요?

윗사람의 권위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우리에게는

그 직함이나 직책에 따라

권한이 부여되지요.

그 권한행사가

참다운 권위가 되기도 하고

때론 무자비한 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 권위를 '하늘이 부여해 준

선물'로 받아들이는 이에겐

참 권위가 되고

'내 노력의 결과로 얻은

권리'라고 여기면

폭력이 되기 쉽지요.

 

예수님과, 

오늘 권한 논쟁을 벌인

바리사이들과 백성의 원로들이란 작자들이 갖고 있던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요?

 

그대는 어떠신지요?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일터에서

그대가 누리는 직함과 직책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소명이기에

겸손과 사랑으로

남을 섬기는데 사용되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그분이 오시면

그대에게

이것을 따져 물으시지

않을까요?

 

"음~ 수고했어!"

 

그분이 사랑스레

그대에게 속삭이시길

축원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권위 

마음껏 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