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생활/여행기

[스크랩] [이집트여행]S---uperb!!! Under the sea ...in the RED SEA

알타반 2008. 2. 1. 20:01

 

와우...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눈을 감으면  여전히 그 바닷속을 헤엄친다.

내 뱉는 숨에 우주선 모양으로 동글동글 일어나는 물방울들

후우욱~ 슈우욱~ 하는 생생한 내 숨소리

햇살 가득한 바닷속

영화 속에서나 사진 속에서나 보던

산호초들...가지각색의 물고기들

아...그리워 몸살이 난다.

우주를 유영하는 느낌이 이럴까?

 

단 2번의 체험 스쿠버 다이빙에 난 완전히 반하고 말았다.

정말이지 특별한 경험이고

잊을 수 없는.

언제가부터 내감각이 무뎌져서는

좋아도 싫어도 그저 무덤덤하게 넘기는 때가 많아졌다.

그런데

이날은 나의 생생한 감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는 것

그야말로

superb!!!

RED SEA는 스쿠버 다이빙의 천국이란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는 불구하고 찾아온다

약간 쌀쌀한 바람이 불었으나

물 속은 따뜻했다.

살짝이 닿은 물의 느낌은 봄바람이 간질거리는 듯 부드러웠다.

체험다이빙은 전문 강사 윤선씨랑 같이 했는데

그녀의 노련한 솜씨에

초반의 긴장과 두려움이 금방 확 가셨지.

 

아구...구여운 놈들...노랑, 빨강, 파랑, 은빛...

무리지어가는 멸치? 비슷한 놈들

말미잘에서 노는 니모!!!

기타등등

그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와 '니모 찾아서'를 연상하면 그대로!

위의 사진들은 윤선강사 싸이클럽에서 퍼왔음(허락없이)

그치만 그녀도 나의 이 설레이는 맘을 안다면 봐주겠지^^

같이 다이빙 했던 유현 그리고 다른 팀의 강사

 

정말 다이빙을 사랑하는 윤선 강사와 유현 그리고 엑스트라

 

세상을 다 안았다...!!!

 

역사여행을 같이한 그들과 함께 1일 체험 다이빙을 했다.

벌써 꽤 오래된 일처럼 느껴지지만

돌아가면 시원한 맥주한잔하며...

다시 한 번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

 

산호가 펼쳐진 바다는 저렇게 색깔부터 달랐다.

바다속은 햇살이그대로 스며들어와...눈부시게 밝고 아름다웠다.

 

이 여행으로부터 돌아온 이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의 목록이 하나 더 늘었다.

다시 바다로 가서 다이빙을 하고 싶다는...

 

 

이집트 후루가다에서.

출처 : 꽃들이피다
글쓴이 : 나무일곱그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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